오늘날한국현대문화의여러현상중‘다문화’만큼널리, 빈번하게회자되는담론도드물것이다. 한국의경우, 일상의곳곳에서다문화의징후들을직접마주하게된것은지극히최근의일이며사회적인문제로대두되고있다.  또한  ‘다문화’에대한담론대부분이, 상투적인‘문화상대주의’시각에근거해타민족의문화를그저‘이국적인것’으로여겨개별문화의특수성, 차이점만을강조해서다뤄오고있다. 나는이민족의인류적특성을통해상대방의문화를관찰한다기보다는가구등과같은구체적사물들을통해살펴보고자하였다. 나는가구와같은공예품과예술장식품은그나라의문화, 역사적배경과산업화정도및경제력등을압축하고있다고다년간디자인을하면서깨달았기때문이다. 따라서그구체적대상으로주한대사들의업무용책상을선정하였으며그것과주변사물이한국의건축과어떻게조화를이루는지시각예술분야에서확장된시각으로비교관찰하기위하여인류학전공자와민족지적인조사방식으로진행중이다.

글 장민승